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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학생수련원 27기 증약초등학교 대정분교 6학년 김유진 야영 소감문 - 체험후기 상세보기
  답글  충청북도학생수련원 27기 증약초등학교 대정분교 6학년 김유진 야영 소감문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6/09/30 조회 1456

그 곳에 도착하자마자 든 생각은 이거였어. '아, 진짜 텐트다!'. 난 솔직히 말하자면 텐트에서 잔 적이 단 한 번도 없어. 그래서인지 셀렜고, 친구들과 함께라는 점이 더 뜻 깊었지. 멋진 폼으로 자리잡고 있는 텐트에 들어가 짐들을 내려놓고, 도착하고 나서 선생님분들꼐 들었던 설명대로 야외수련장에가서 양초를 만들기 시작했어. 종이컵으로 양초의 틀을 잡고, 심지를 나무젓가락 사이에 끼워서 자리를 잡았지. 그리고 나서는 뜨거운, 석유로 만든 주황빛 물을 부어주셨어. 왜 부었어가 아닌 부어주셨어, 냐고? 방금 전 말했듯이 그 물은 뜨거워서 학생들이 하기에는 너무 위험했거든. 그런 것까지 생각해주신 선생님분께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어. 원래 내가 있었던 학교에서도 조금이라도 위험한 일들은 다 선생님께서 대신 해주시거나 꼭 필요하지 않았으면 뺐었는데, 그때는 그것이 1학년 때부터 봐왔던 선생님분들의 걱정어린 행동이라서 당연하다고만 느꼈었거든. 암튼 그렇게 여차여차해서 양초 만들기를 마치고, 따듯한 김이 솔솔나는 밥을 먹었어. 맛있었지. 따스한 기운과 정성이 부드럽게 새어나왔거든. 나만의 양초를 만든뒤에 먹는 밥이라서 더 맛있었는지도 몰라. 밥을 다 먹은 뒤에는 줄을 맞추어서 같은 방 (텐트) 아이들과 함께 텐트로 걸어갔어, 맞잡은 손에 오가는 부드러움이 절로 미소를 짓게 했지. 오전은 그렇게 기분좋게 흘러갔고, 쉬원한 물에 들어가는 시간을 가졌어. 햇빛을 담은 찬란한 물은 진짜 이뻤지. 비록 수영장이 크진 않았지만 그래서 더 아늑하고 다른 학교 학생들이 뿌리는 물도 맞으며 다같이 그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 말 그대로 다른 학교 학생들이랑 어을렸던 어울림 수영을 마친 뒤에는 소소한 대화와 함께 저녁을 먹었고, 이쁘게 타오르는 불빛을 바라보며 동그랗게 손잡고 돌기도 했어. 아, 그 전에는 아이들의 끼를 키워주느 레크레이션도 했어. 아이들의 춤솜씨가 장난 아니였지. 그런 아이들을 보며 박수를 치는 것도 즐거웠으니까, 그 시간도 당근 좋았어. 그 다음에 있었던 촛불의식 더 좋았지. 나만을 밝혀주는 불빛과 아른거리는 부모님의 모습이 겹치면서, 너무 슬퍼졌거든. 내가 얼마나 부모님께 못하고 있었는지 깨닫고 말았고, 그것에 너무 죄송스럽고 부모님의 한없는 사랑이 떨어져 있는 이 곳에까지 전해지는 것만 같아 또 그것에 눈물이 났던 것 같아. 첫째날은 그렇게 사라졌고, 두 째날이 왔지. TV로만 봤던 모험활동을 직접 해보니, 너무 신기했고 또 이게 얼마나 무서운건지 직접 경험할 수 있었지. 무서워서 줄 위에 간신히 발을 얹고서는 벌벌떠는 나를 밑에서 계속 "다 왔으니까 무서워 하지마," 라며 격려해 주신 안나선생님께 너무 감사한 시간이였어. 모험활동을 다 마치고 난 뒤에는 어깨도 아프고, 다리도 아파서 힘들었지만 다신 할 수 없을 것만 같은 멋진 활동들을 해서 그런지 기분이 좋았고 더 몸이 건강해진듯한 느낌이였어. 

 

이 곳에서의 일들은 잊고 싶어도 절대 잊지 못할 거야.

 

 

 


============답글==============

말하듯이 써주고 멋진 발표가 기억에 남았던 유진이 글이었어요

수많은 내용들처럼 유진이 기억속에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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